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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를 위한 필수 예방접종과 접종 시기

by 시루 꿀 2025. 5. 11.

처음 반려견을 맞이하게 되면 모든 것이 낯설고 설레죠. 오늘은 강아지를 위한 필수 예방접종과 접종 시기에 관한 정보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강아지를 위한 필수 예방접종과 접종 시기
강아지를 위한 필수 예방접종과 접종 시기

 

 

하루하루 커가는 모습이 사랑스럽고, 이름을 부르면 꼬리를 흔드는 그 모습만으로도 하루의 피로가 사라지곤 합니다. 하지만 그 소중한 시간들을 오래도록 지켜나가기 위해선, 무엇보다 건강관리의 기초를 놓쳐선 안 됩니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예방접종입니다. 예방접종은 강아지를 각종 치명적인 질병으로부터 보호하는 방패와도 같은 역할을 하며, 강아지의 평생 건강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출발점입니다.

 

왜 예방접종이 중요한가요?

사람도 어린 시절 예방접종을 맞으며 면역력을 키우듯, 강아지 역시 생후 몇 주가 지나면서부터 외부 환경에 노출되기 시작합니다. 태어났을 땐 어미의 젖을 통해 일정 수준의 면역항체를 전달받지만, 그 효과는 오래가지 않아요. 그래서 생후 6주 전후부터는 강아지 스스로 면역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접종이 필요해집니다.

 

예방접종을 하지 않으면 디스템퍼, 파보바이러스, 전염성 간염 같은 전염성과 치사율이 높은 질병에 쉽게 감염될 수 있습니다. 특히 파보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데다 생존력도 높아, 한 번 감염되면 회복이 어렵고 생명을 잃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애견카페, 유치원, 미용실 등 다른 반려견과 접촉이 잦은 환경에서는 켄넬코프 같은 기관지염에 걸릴 위험도 커지고, 법적으로 반드시 맞아야 하는 광견병 예방접종은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이기 때문에 더더욱 중요하죠.


무엇보다 예방접종을 통해 많은 질병을 사전에 막을 수 있기 때문에, 비용과 시간 면에서도 치료보다 훨씬 효율적인 선택이 됩니다.

 

접종은 언제, 무엇을 맞아야 하나요?

예방접종은 단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생후 초기부터 일정 간격을 두고 여러 차례 진행되며, 이후에도 매년 추가 접종이 필요합니다.

 

보통 생후 6주에서 8주 사이 첫 접종이 시작되며, 이때 맞는 종합백신은 디스템퍼, 파보바이러스, 간염, 파라인플루엔자 등의 질병을 한 번에 예방해주는 매우 중요한 접종입니다. 이후 3주 간격으로 총 3~4차례 종합백신을 맞게 되죠. 상황에 따라 코로나 예방접종도 함께 진행할 수 있으며, 이는 주로 소화기계통을 감염시키는 바이러스 예방을 목적으로 합니다.

 

생후 약 12주에서 16주 사이에는 광견병 예방접종이 추가로 이루어지는데, 이는 국가에서 지정한 의무 접종으로 1년에 한 번씩 반복해야 합니다. 강아지의 건강뿐 아니라, 보호자와 사람 사회의 안전을 위한 기본적인 예방이죠.

요즘은 단체생활이 늘어나면서 켄넬코프 예방접종도 중요해졌습니다. 기관지에 염증을 일으키며 기침과 호흡 곤란을 유발하는 이 질병은 애견호텔이나 유치원, 펫카페 등지에서 쉽게 전파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모기를 통해 감염되는 심장사상충(디로필라리아)의 경우 예방접종 형태는 아니지만,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예방약이 꼭 필요합니다. 생후 2개월부터 시작할 수 있으며, 계절에 따라 혹은 연중 내내 매달 1회씩 복용하게 됩니다. 모기가 활발한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예방하는 경우도 있지만, 최근에는 연중 예방이 점차 일반화되고 있어요.

예방접종은 강아지의 건강 상태, 생활 환경, 견종에 따라 다르게 설계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보호자는 동물병원을 통해 맞춤형 예방접종 스케줄을 수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예방접종 후에 꼭 알아야 할 관리법

접종을 마쳤다고 해서 안심만 하기엔 이릅니다. 접종 직후 강아지에게 가벼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부 강아지는 접종 부위를 만졌을 때 통증을 느끼거나, 미열, 식욕 저하,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보통 하루 이틀 안에 회복되지만, 이런 변화를 관찰하고 보호자가 적절히 대응해주는 것이 중요하죠.

 

접종 당일에는 목욕이나 과격한 운동, 장시간 외출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되도록 안정된 환경에서 충분히 쉬게 해주는 것이 가장 좋은 케어 방법입니다. 특히 몸 상태가 예민한 소형견이나 노령견은 조금 더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간혹 접종 직후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는데, 드물지만 호흡 곤란, 구토, 안면 부기, 무기력증 등 심각한 반응이 보인다면 즉시 동물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이런 경우는 대부분 접종 직후 몇 분 내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병원에서 잠시 대기하며 반응을 지켜보는 것도 좋습니다.

 

예방접종을 받을 때마다 접종 이력을 기록해 두는 것도 잊지 마세요. 예방접종 수첩을 통해 다음 접종 일정을 파악하고, 펫호텔 이용 시에도 예방 여부를 증명할 수 있어 유용합니다.


강아지를 위한 예방접종은 단순한 일정이 아니라, 건강한 평생을 위한 계획입니다. 작고 여린 존재에게 세상은 너무도 크고 위험할 수 있기에, 보호자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죠.
정기적인 접종을 통해 반려견을 각종 질병으로부터 보호하고, 더 오랜 시간 함께 웃고 뛰어놀 수 있도록 해주세요. 사랑은 관심에서 시작되고, 예방에서 완성됩니다.